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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스 라이프

미니스탁. 나도 이제 테슬라 주주다



"어렵고 복잡할 것 같아 해외 주식 못하겠어"

 


며칠 전 통화하던 선배의 말이에요. 

 

요즘 주식시장에 많은 돈이 몰리고 있어요. 그동안 관심 없던 주변인들 조차 주식한단 소리를 쉽게 들을 수도 있고요. 

더불어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도 정말 많아요. 아무래도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불신감과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들의 끝없는 우상향이 매력적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선배처럼 막연히 해외 주식 거래가 어렵게 느껴져 마음은 있는데 시도가 안되기도 하나봐요.
그런 선배가 가상화폐 투자는 하고 있는게 신기해요. 제가 보기에는 그게 더 어렵게 느껴져요.

예전 계좌개설 이벤트 때문에 설치했던 한국 투자증권에서 미니 스탁이란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광고 문자가 왔어요.


미니스탁 광고 이미지 / 출처:네이버 이미지


미국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구매가 가능하데요.
제 눈길을 끈건 조건에 따라 랜덤으로 미국 우량주를 얻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요. 공짜에 혹했어요.

아이폰에 미니스탁 어플을 설치하고 개인정보 몇 단계를 거치니 랜덤으로 주식이 주어졌어요.

"테. 슬. 라 두둥!!!"

하지만,
"2,000원 두두둥!!!!"



출처 : 파이낸셜 뉴스 모바일




이미 한국투자 증권 계좌가 있으면 미니 스탁 어플 설치
만으로는 2,000원 밖에 안주네요.
잡은 물고기란 뜻인가 봐요.

한국투자증권 신규 개설 (8,000원) + 미니 스탁
(2,000원)
"2020년 10월 31일까지 출시 이벤트"

이렇게 정리가 되겠네요.


그렇게 받게 된 나의 테. 슬. 라 주식.
무려 0.000753주



테슬라 이천원어치




큰 그녀의 폰에도 미니 스탁을 설치하고 역시 랜덤으로 받은 주식은

"나. 이. 키 두둥!!!"




이천 원어치 흥분을 뒤로하고 프로그램을 천천히 둘러봐요.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네요.

장점 :
1. 어플이 직관적이고 깔끔해요
2. 소수점 6자리까지 천 원 단위로 소액 주문할 수 있어요.
3. 올해 말까지 만원 이하, 월별 10건 주문 시 수수료 무료. 만원 이상, 10건 이후로는 0.25% 예요.
4. 환율 자동계산(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어요)
5. 보유종목 액면분할 시에도 반영되네요.

아쉬운 점 :
1. 구매 가능한 종목이 아직은 한정적 이예요. 점차 늘려간다고는 하네요.
2. ETF 거래가 안되요.
3. 주식 주문 시 바로 체결이 아니고 주문 취합 후 알고리즘에 의해 주문이 체결된다고 해요.


미니스탁 어플내 "자주 묻는 질문 중"




개인의 형편에 따라 좋은 시스템일 수 있겠어요.
며칠 전 오만 원을 충전했어요. 그동안 사고 싶었던 미국 주식을 쇼핑해보려 해요.

선배에게도 전화를 걸어 미니 스탁을 알려줘요
"형! 너도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