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에 iOS14 베타(Beta) 괜찮을까요?

 

 

1. 카카오톡 정상 작동(6.29일자) 해요
2. 카카오 뱅크 7.6일 대응 업데이트 예정이래요
6.30일 기준 업데이트 됐어요.
3. 버벅거리지 않아요
4. 가능/불가능 금융앱 맨아래에 있어요



"
문제는 철지난 제 아이폰7 이에요. 심지어 32기가 용량으로 최신 os에서 버벅될까 걱정이었죠
"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해요!!!"

 

 

아이폰 한국 출시이래 줄곧 아이폰을 써왔어요. 쓰다 보니 익숙해졌어요. "사과농장" 까지는 아니지만 철 지난 사과들이 몇 개 있어요. 얼마 전 WWDC 2020 애플 개발자 포럼에서 디바이스별 새로운 OS를 발표했어요.

매년 하는 발표지만 올해는 몇몇 루머들에 혹 해서 뻘개진 눈으로 지켜봤지요. 관심 있던 루머들은 "콜바"와 "홈 화면 위젯"이었어요. 안드로이드 쓰는 분들은 "그게 안 되는 거였어?" 하실 수도 있겠네요.

제일 불편했던 것은 "콜바" 에요. 전화 오면 하던 일 모두 멈추고 당장 전화를 받을 것인 가 거부할 것인가 고민하게 만들죠.

하던 일이 급해 "거부"를 누르자니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까 걱정하는 우리는 배려심 많은 민족이에요.
사실 딱히 급한일도 아니지만요.
어쨌든 이래저래 불편한건 사실이잖아요.

아이폰을 쓰며 두번째 베타 버전을 올려본 거예요. iOS7때 베타 버전을 올린 후 후회한 다음부터는 한동안 겸손하게 지냈었죠. 말 그대로 완성되지 않은 버전이기 때문에 버벅거림. 앱 호환성. 각종 버그 등의 문제는 감수해야 해요.

iOS14 발표후 일주일이 흐르고 오늘(6.29)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호환성 안정이 됐다는 소식에 겸손하게 있던 마음이 바뀌었어요.

더군다나 실행도 안되던 "카카오뱅크"가 2020년 7. 6일 2.1.0 버전으로 대응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하니 미룰 이유가 없었지요.
6.30일 기준 업데이트 되었어요. 이젠 잘돼요.


근데 문제는 철지난 제 아이폰7 이에요. 심지어 32기가 용량으로 최신 ios에서 버벅될까 걱정이었죠.
그냥 올려보기로 해요. 버벅되서 몹쓸지경이면 다시 겸손하게 지내려고요.

우선 어디서 베타 화일을 구할지 구글 신에게 물어봐요. 친절하게 아래서 받으라 알려줬어요.

https://betaprofiles.com

Download Beta Profiles

 

 

 

떨리는 마음으로 다운 받아요. 다운로드하다 잘못되면 어쩔 줄 모르잖아요. 맞아요. 저는 컴맹. 기계치에요
하늘이 도왔어요. 무사히 다운로드하고 알아서 진행이 되었어요. 배려심 많은 애플인 것 같아요.

 

 

다운로드가 끝나고 설치가 됐어요. 한 시간이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중간에 멈춘 듯이 30여분을 있길래 간이 콩알만 해졌어요. 또 한 번 겸손하지 못한 나를 반성하게 만든 시간이었어요.

설치가 끝난 홈 화면에 제일 먼저 위젯을 넣어봤어요.
만족해요. 아직 공식 위젯만 사용 가능 하지만 추후 어플들에서 지원하게 되면 더 그럴싸할 것 같아요.

 

 

콜바를 사용해 보고 싶어요. 근데 전화가 안 와요. 큰 그녀에게 부탁해요.

"나한테 전화 좀 해줘!!!"

 

 

신기해요. 일부러 사파리를 켜놓고 큰 그녀의 전화를 기다렸어요. 익숙지 않은 화면이 뜨면서 나 혼자 감탄해요.

"우와~~"

새롭지 않은걸 새롭게 포장해 감질나게 풀어주는 애플이 짜증 나요. 안되는걸 겸손히 인정하게 만드는 것도 사과농장주 재주인 것 같아요.

어플들을 이리저리 사용해봐요. 버벅거림이 없는지 사파리도 들락날락해요. 소소한 버그들이 있어요. 살짝 느려진 어플도 있고요. 하지만,

"만족해요. 쓸만해요"



개인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여러 후기를 보고 결정하는 게 좋아요.

6.26일 기준 사용 가능한 / 불가능 금융 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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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뱅크 O (6.30일 기준 업데이트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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